[손경호 수요칼럼] 건강은 건전한 마음의 생산물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손경호 수요칼럼] 건강은 건전한 마음의 생산물

페이지 정보

논설고문·교육행정학박사 손경… 작성일19-08-06 19:41

본문

↑↑ 논설고문·교육행정학박사 손경호[경북신문=논설고문·교육행정학박사 손경호] 오랜 세월을 살아온 노인네들은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면서 인생은 일회용 반창고요, 인생열차에는 왕복표가 없다고 한다. 인간은 낯선땅의 하룻밤 자고가는 여인숙이고 지구는 무대요, 사람은 거기서 잠사 놀다가는 광대라 한다.

  젊었을때도 애모했던 사랑은 꿈이요, 결혼이라는 현실을 이미 겪은 과거에만 미련을 둔 경험의 존재다.

  인생은 나이를 먹어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고생과 노역에 익어가는 것이다. 이처럼 길 떠난 나그네 같이 정처없이 떠 도는 이방인 신세로 100년이란 숫자에 걸려 허덕이고 만다.

  인간이 만든 기계도 시간이 가면 낡아지고 고장이 나며 수리를 하고 부속품을 갈아야 한다. 인간 노년도 마찬가지로 기력이 쇠약해지고 면역성이 떨어진다. 그때부터 백과사전에도 없는 각종 질병이 인간을 괴롭힌다.

  내가 아닌 내가 머릿속에 세들어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바로 '환청'이라는 것이다. 환청은 심리학적 견해로, 실제로 존해하지 아니하는 소리가 들리는 청각상의 착각이다.

  그리고 '환각'은 감각기관을 자극하는 외부 사물이 없는데도 마치 그 사물이 있는 것처럼 일어나는 감각작용이다.

  '머릿속에서 누군가 내게 말을 걸어오는 소리가 들려' 한 집안에 살고있는 식구가 조심스럽게 이런 말을 꺼낸다면 금방 이상한 조짐을 예상하게 된다. 정신건강의학에서는 환상이 곧 조현며의 시작이며 환청을 조현병의 급증상중 하나로 인정한 사실에 의학계의 관심이 지대하다.

  원래 병이란 생물체의 온 몸 또는 일부분에 생리적으로 이상이 생기어 정상적 활동을 하지 못하거나 아픔을 느끼게 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그래서 병을 신체에 나타난 공포라 한다. 병은 불쾌감을 느끼며 지불하는 세금과도 같다. 병은 신체의 장애이더라도, 마음에 두지 않는한, 의지의 장애는 아니다. 병은 이른바 인간필멸인 마음의 경험이다. 질병은 천 가지도 넘지만 건강은 단 하나뿐이다.

  인간에게는 세 가지 큰 적이 있다. 즉 그것은 질병과 기근과 전쟁이다. 이 세가지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무서운 것은 질병과의 투병이다. 시인 하이네는'인생은 병이요, 세상은 병원이다. 그리고 죽음이 우리들의 의사'라 했다.

  병은 죽음에 대한 수련으로 정신적 행복의 한 형식에 불과한 것이라 한다. 나이에 따라 사람도 4단계의 어려움을 감당하고 살아간다. '생로병사'란 모든 생물에 국한된 것이지만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밟아야할 전철이다.

  가사문학인 정철의 '송강가사'에 '나무도 병이 드니 정자라도 쉴 사람이 없다. 호화히 섰을때는 오가는 사람 많건마는 잎지고 가지 꺾은 후에는 새조차 앉질 않는다.'

  사람은 병을 마음으로 느끼지만 건강은 올때는 말을 타고 와서 갈때는 걸어간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병은 모든 사람의 주인이라 한다. 그 뜻은 사람의 자유는 병에 지배당한다는 의미다.

  병을 예방하려면 자신의 약체를 가족에게 자주 알려야 한다. 건강한 몸은 정신의 사랑방이며, 병든 몸은 육신의 감옥이다. 건강이 제일의 재산이며 건강은 노동으로부터 생기며 만족은 건강으로부터 생긴다. 그래서 다만 건강만이 인생이란 유행어도 있다.

  인간이 수 백가지의 질병을 다스릴 수 없다. 병에 신경 쓰지 말고 하나뿐인 건강에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논설고문·교육행정학박사 손경…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